어퓨, 말레이시아로 첫 해외 진출…"동남아 진출 교두보 삼는다"

어퓨가 쇼핑몰 에이온 테브라우 시티에 매장을 입점했다. (자료 = 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의 브랜드 어퓨(A'PIEU)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어퓨는 최근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인 조호르바루(Johor Baharu)에 매장 2곳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조호르바루는 쿠알라룸푸르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2번째로 큰 도시로 말레이반도 최남단에 있다. 싱가포르과 인접해 왕래가 많고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문화 중심지다.

말레이시아 어퓨 1, 2호 점은 종합 쇼핑몰인 '시티 스퀘어 몰(City Square Mall)'과 '에이온 테브라우 시티(Aeon Tebrau City)'에 각각 문을 열었다.

시티 스퀘어 몰은 싱가포르와의 국경지대에 있어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다. 도심에 위치한 에이온 테브라우 시티는 현지인 쇼핑객이 많기로 유명하다. 어퓨는 말레이시아 온라인 사이트도 열고 본격 영업활동에 돌입했다.어퓨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말레이시아가 동남아시아에서 3번째로 큰 경제규모(2017년 IMF 발표)인 만큼 향후 화장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해 진출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이광섭 에이블씨엔씨 해외추진팀장은 "3년 내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비롯 말레이시아에 총 12개 이상의 매장을 열고 말레이시아를 어퓨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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