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Q 부진 전망…잠재성은 풍부"-이베스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카카오에 대해 "3분기 실적은 투자 비용 증가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신사업 잠재력은 풍부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9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성종화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50억원과 137억원으로 예상돼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시장이 예상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광고부문이 비수기인 데다 게임부문의 성장둔화가 겹친 데 따른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또 온네트 매각 영향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그는 추정했다.

핵심 투자포인트는 핀테크(금융기술), O2O(온라인 TO 오프라인) 사업이 될 것이라는 게 성 연구원의 주장이다. 신사업 투자에 따른 실적 부진보다는 현재 전개하고 있는 사업의 동향을 살펴야 한다는 것.

지난 3월 출시된 카카오택시는 9월 말 일평균 콜수 30만을 돌파하는 등 호조세를 지속 중이다.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안착될 때까지는 무료 서비스를 지속한다는 계획.카카오프리미엄택시는 오는 20일 유료서비스가 론칭될 예정이다. 택시요금은 모범택시보다 다소 높게 책정될 예정이다. 이밖에 대리운전, 발레파킹, 파출부, 세탁, 베이비시터, 퀵, 택배 등 다양한 서비스도 가능하다는 설명.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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