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박건하·김봉수 유임…코치 선임 마무리

울리 슈틸리케(60·독일) 축구 대표팀 신임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 국내 코치진 선발이 마무리됐다. 신태용(44) 코치를 중심으로 홍명보호에서 활동한 박건하(43) 코치와 김봉수(45) 골키퍼 코치가 유임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1일 "베네수엘라 및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신태용 코치를 도운 박 코치와 김 코치가 슈틸리케 감독을 도울 내국인 코치로 남게 됐다"며 "3명의 코치진 이외에 추가로 1명의 코치를 더 데려올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조만간 코치진 구성을 모두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10월 두 차례 평가전(10월 10일·14일)부터 본격적으로 출항하는 '슈틸리케호'는 슈틸리케 감독이 대동하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카를로스 아르무아(65) 수석코치와 3명의 국내 코치가 팀을 조련하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용수 기술위원장을 통해 내국인 코치 2∼3명을 축구협회서 선임해 달라는 요청을 한 바 있다. 축구협회는 슈틸리케 감독의 요청에 따라 신태용 코치를 먼저 선임했고,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 평가전에 박건하 및 김봉수 코치를 기용해 1승1패의 성적을 거뒀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박태하 코치와 신봉수 코치는 계약기간이 내년 6월까지인 만큼 새로운 코치를 영입하기보다 기존 선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두 명의 코치를 유임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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