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마르베이크 "한국축구 새 선장 맡고 싶다"

이용수 위원장 "1주일내 결정"
네덜란드 출신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사진)이 한국축구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1순위 후보로 떠올랐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7일 서울 종로구 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마르베이크 감독을 만나 ‘한국대표팀에 관심이 있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출국해 판마르베이크 감독과 면담했다. 그는 “앞으로 약 1주일간 판마르베이크 감독의 한국대표팀 감독 수락 여부를 기다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31일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외국인 감독 세 명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그 가운데 1순위 후보가 판마르베이크 감독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 위원장은 “판마르베이크 감독이 일단 하겠다고 결심하면 세부적인 내용(연봉, 계약기간 등)은 충분히 조율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폐예노르트를 2001~200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정상에 올려놨고 2007~2008시즌에는 네덜란드 FA컵 우승을 경험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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