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시 경쟁률 4.27대 1

2012년보다 소폭 하락
서울대 2014학년도 정시모집을 20일 마감한 결과 극심한 눈치작전 끝에 경쟁률이 전년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서울대는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이날 오후 6시 마감한 결과 일반전형 658명 정원에 2812명이 지원, 지난해 4.76 대 1보다 소폭 하락한 4.2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까지 1209명이 지원한 점을 감안하면 전체 지원자의 57.0%가 마감 직전 원서를 접수해 치열한 눈치 작전을 벌인 것으로 분석된다. 계열별로는 인문계 3.41 대 1, 자연계 4.43 대 1로 각각 작년 4.54 대 1 및 4.94 대 1보다 하락했다. 예체능계는 9.74 대 1로 작년 4.75 대 1보다 크게 올랐다. 인문·자연계의 경쟁률 하락은 올해 처음 실시된 A·B형 수준별 수능으로 상위권 경쟁이 더 심해지고 수학B형이 어렵게 출제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서울대 인문·자연계 경쟁률이 소폭 하락함에 따라 연세대(23일 마감)와 고려대(21일) 경쟁률이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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