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개량 수면내시경 마취제 출시

휴온스(대표 윤성태, 전재갑)는 18일 기존의 수면내시경 마취제(정맥투여) 보다 안전성이 강화된 '뉴폴주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뉴폴주사’는 기존 수면내시경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프로포폴 제제 제품과 비교해 효과는 동일하면서도 이상반응을 최소화해 안전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기존 프로포폴 주사의 경우 지용성 약물인 주성분을 수용화 하기 위해 지용성 용매인 대두유나 레시틴 캐리어를 과량으로 사용해 과중성지방혈증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지용성 용매 사용에 따른 미생물 오염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한 '뉴폴주사'의 경우 이를 개선하고자 지용성 용매를 대신해 플록사머를 사용, 지용성인 주성분을 마이크로에멀젼(Micro Emulsion) 형태로 수용화시켜 인체 내 투입함으로써 기존에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을 최소했다. 또한 대두유를 사용하지 않음에 따라 미생물 오염도 최소화 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기술은 이미 한국을 비롯한 미국, 유럽 및 중국에 특허등록이 완료됐다.회사 관계자는 "현재 프로포폴을 바탕으로 한 수면내시경 마취제 시장은 국내 종합병원과 일반의원 등을 합쳐 약 200억 원으로 추산된다"며 "휴온스는 뉴폴주사 출시를 바탕으로, 틈새마케팅을 통한 로컬시장을 공략한 뒤 향후 종합병원과 해외 수출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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