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R매수에 낙폭 둔화…보합권 등락

장중 1% 가까이 떨어졌던 코스피 지수의 하락세가 둔화되며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16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36포인트(0.02%) 오른 166.21을 기록중이다.프로그램 매수세가 대량 유입된 것이 낙폭 만회의 요인으로 추정된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1165억원의 순매수가 들어오면서 전체 프로그램이 87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선물시장에서 개인의 매수 확대에 현선물 가격 차이인 베이시스가 개선됐기 때문. 프로그램 차익거래 순매수 규모는 11시를 전후해 10분 사이에 740억원에서 1110억원대로 400억원 이상 급격히 늘었다.

프로그램 매매에 힘입어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를 500억원까지 늘렸다. 반면 외국인이 순매도세를 지속하고 있고, 개인도 매도로 전환한 것은 지수에 부담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신한지주, LG전자, SK테레콤이 오르고 있고, 현대차, KB금융,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LG화학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기계, 비금속광물, 증권,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중이며, 보험, 화학, 종이목재, 건설업종은 낙폭이 크다.

현재 332개 종목이 오르는 중이고, 388개 종목은 약세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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