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 '꿈의 200점' 도전한다 (동영상)


'피겨퀸' 김연아(19)가 7일(한국시간)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인 200점 기록에 도전한다.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사상 최고점(72.24점)으로 선두에 오른 김연아는 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 실내빙상장에서 열릴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통해 대회 첫 우승과 함께 최고점 경신에 나선다. 2007년 11월 그랑프리 시리즈 '컵 오브 러시아'에서 프리스케이팅 최고점(133.70점) 기록을 세웠던 김연아는 이번에 127.76 이상만 따내면 쇼트프로그램을 합쳐 가볍게 200점을 넘어설 수 있다.

특히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36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트리플-트리플콤비네이션 점프에 성공했고 점수 배점이 높은 트리플 러츠(기본점 6.0점)도 가산점을 무려 1.4점이나 받아 다른 선수들의 콤비네이션 점프에 육박하는 점수를 얻는 등 점프 감각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또 자신의 약점이었던 트리플 루프(기본점 5.0점)의 경우에도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성공률을 끌어올려 놓은 상태다.


김연아는 지난해 12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번의 점프 실수로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에게 금메달을 내줬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의 연기를 볼때 쉽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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