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한 관리의 최후 온라인 게임 인기…中 저장성, 교육용으로 보급

중국 당국이 인민들에게 부패의 위험성을 가르치기 위해 개발한 온라인 게임이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고 중국 관영 매체들이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부패하지 않는 전사'라는 제목의 이 온라인 게임은 중국 동부 저장성(浙江省) 정부가 개발해 불과 일주일 전 선보였으나 10만번 이상 다운로드되는 등 인기 게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중국의 남방도시보가 보도했다.이 게임에 접속한 쑨이라는 성을 가진 게이머는 "많은 사악한 관리들을 처벌하면서 유쾌한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전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웹사이트상의 공고를 통해 이 게임을 하러 들어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현재는 접속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온라인 게이머들이 서버와 프로그램의 한계를 초과해 현재 이 게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게임은 중국사에서 잘 알려진 부패 사건들에 기초해 무기,마술,고문 등을 동원해 부패 관리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아들,딸까지 생포,고문,사형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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