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뉴욕에 100만달러의 감동 선사

"Thank you SAMSUNG,Thank you Sammy."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삼성 희망의 사계절(Samsung's Four Seasons of Hope)'행사.삼성의 이름을 딴 자폐아 도우미견 새미(Sammy)가 소개되자 참석자들은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삼성이 기증한 '새미'는 자폐아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댄 마리노 재단을 통해 미국의 자폐아 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북미총괄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비롯,골프영웅 아널드 파머,미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조 토레 감독,미국프로풋볼(NFL) 스타 댄 마리노 및 부머 어사이즌,캐나다 아이스하키 영웅 웨인 그레츠키,카레이서 제프 그린 등 스포츠 스타들과 베스트바이,서킷시티,시어즈 등 미국 대형 전자유통업체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들 스타와 현지 유통 파트너,북미총괄이 별도로 마련한 기금 등으로부터 총 100만달러를 모아 현지 자선재단에 전달했다.삼성전자 북미총괄 오동진 사장은 "미국시장에서 기업이 성공하려면 현지 소비자들의 문화와 정서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며 "삼성전자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북미시장에서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참석한 명사 중 △줄리아니 전 시장은 뉴욕 세인트 빈센트 병원을 지원하는 루디 줄리아니 재단을 △조 토레 감독은 가정폭력에 노출된 부녀자와 어린이를 지원하는 조 토레 재단을 △아널드 파머는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아널드 파머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삼성의 지원에 감사를 표시했다.

'삼성 희망의 사계절' 행사는 삼성전자가 2002년부터 골프 야구 농구 미식축구 등 미국 내 4대 인기 스포츠의 스타 및 거대 유통업체들과 함께 벌이면서 북미 최대의 자선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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