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망택지 가이드] (3) 은평 뉴타운‥주변 난개발 교통난 '최대숙제'

은평뉴타운의 최대 약점은 교통망이다.

주변에 사실상 '난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반면 교통망 확충 및 개선 대책이 별로 없어 입주 후 주민들이 교통난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SH공사는 일단 은평뉴타운을 관통하는 통일로와 연서로를 확장·이설할 방침이다.

현재 왕복 6~8차로인 통일로를 8~10차로(폭 40m)로,4차로인 연서로를 6차로로 각각 넓힐 계획이다.

또 통일로와 연계되는 지방도 349호선(왕복 4차로)은 고양 삼송지구를 거쳐 은평뉴타운까지 연결키로 했다.또 2010년께는 통일로 서울시 경계에서부터 서울역까지 중앙버스 전용차로가 시행된다.

통일로 주변 보조간선 7개 도로(24km)에 대해 혼잡구간·정체지점 개선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고양시 도로인 79호선(왕복 4차로),서오릉길(6차로),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도 입주민이 이용할 수 있다.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지구를 관통한다.

구파발역에는 버스 환승자를 위한 환승센터가 건립된다.

은평뉴타운 외곽 경기도내 구간에선 통일로 대체 우회도로로 삼송지구~수색로 연결도로 신설이 검토되고 있다.다만 도로가 확장·완공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리는 데다 도로가 확충되더라도 출퇴근 시간대 교통난을 해소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SH공사 관계자는 "도심 안에 대단지를 만드는 만큼 주변 교통계획을 세우는 게 쉽지 않다"면서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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