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주채권은행 외환銀, "현대그룹 자금악화없다"

(3판용) 현대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24일 한국기업평가(한기평)가 현대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을 무더기 하향조정한 것과 관련, 현대그룹의 자금사정이 악화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현대의 유동성위기에 시발이 됐던 현대건설을 비롯해 현대계열사들의 자금사정이 요즘 나빠졌다고 볼 만한 징후를 찾기 어렵다"면서 "유동성에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대건설을 비롯한 계열사들의 당좌대월한도 소진율은 50%대로 최근에 높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현대건설이 발행한 1천억원의 기업어음(CP)이 만기가 돌아왔으나 모두 결제했다고 말했다.

김준현기자 kim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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