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 '손실률 59%']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 문답'

-대우 문제는 어떻게 되어 가나. 부실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크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번 주말쯤에 부실 규모가 나올 것이다. 현재로선 그 규모를 말하기 곤란하다. 금감원이 이번 주말까지 집계해서 내주초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대우 워크아웃 계획도 함께 발표하는가. "당초 10월말까지 7개사, 11월6일까지 나머지 회사의 워크아웃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 11월초에 한꺼번에 발표할 계획이다" -일괄 발표한다는 얘기인가. "그렇다. 일괄발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우 손실액이 1백조원이 넘는다는 얘기가 시중에 나돌고 있는데. "그렇게까지는 되지 않는다. 현재 실사기관이 보수적인 방법으로 조사하고 있어 손실률이 다소 높아질 수는 있다" -실사 결과가 발표되면 그 규모가 예상외로 커 금융시장이 또한번 흔들리지않을까. "심리적 영향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수습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수습이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다. 1주일 이내, 늦어도 10일 이내에 조기 매듭짓도록 하겠다" -대우 실사를 서두르는 것이 아닌가. "실사를 정확히 하려면 2-3개월이 걸린다. 이번 실사는 개략적인 것이다. 잠정실사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실사와 실제 실사결과 사이에 차이가 나면 사후에 정산하면 된다" -공적자금은 얼마나 투입하나. "많아야 2개사다. 예상외로 많지 않다. 공적자금을 투입해 회생시킨 뒤 해외에 매각할 계획이다" -투신사 구조조정 계획은.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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