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원'-'팀웍', 공동 마케팅 펼쳐

수출전문 가방업체인 "가원"과 내수 중심의 신발업체 "팀웍"이 공동 마케팅을 편다. 이들 두 업체는 7일 브랜드 "팀웍(teamwork)"을 가방과 신발에 모두 사용하고 매장도 함께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또 국내 마케팅뿐 아니라 해외 마케팅도 공동으로 펼치기로 했다. 팀웍을 공동브랜드로 채택한 것은 팀웍이 젊은층 대상의 패션신발 브랜드로 이미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로써 내수 판매망 없이 수출을 전문으로 해 온 가원은 팀웍이 확보하고있는 국내 50여개 대리점과 지난해 연말에 개설한 중국 콜롬비아 등 해외 6개 대리점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팀웍은 신발만 취급해 온 매장에 가방을 진열시킴으로써 상품 다양화를 통해 소비자 구매욕구를 높일 수 있는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이들 두 회사는 이달부터 국내 대리점도 모집하기 시작해 올 연말까지 1백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중국 장춘과 심양에도 매장을 내 해외매장도 총 1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해외매장을 두지 않는 곳은 인터넷(http://www.teamwork.co.kr)마케팅을 전개한다. 팀웍 김영택 사장은 "가원과의 공동마케팅을 통해 비용절감과 매장구성 다양화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장기적으로는 팀웍을 악세사리 등 10대를 대상으로 한 토탈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042)488-8723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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