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임단협투쟁 시동 .. 전국 순회설명회 잇달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지역별 순회 설명회와 노조대표자수련회 등을 통해 임금 5.5%~7.5%인상 연봉제철폐등을 결의,올해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간 대립이 심화될 전망이다. 한국노총은 4일 서울.충남지역 임단협 순회설명회를 연데이어 5일 대전.충북 9일 전북.대구 11일 서울.경남 12일 울산 16일 광주.전남 17일 부산 등에서 잇따라 설명회를 갖고 올해 임단협 지침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단위노조의 교섭권을 중앙에 위임받은뒤 임금 5.5%인상,연봉제 철폐 등을 관철하기위해 "공동교섭 추진본부"를 발족시킬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올해 임금요구안으로 임금 7.7%인상 연봉제철폐 최저임금 정액급여 기준 월 47만3백80원 등을 확정하고 이를 산하 산별노조에 시달했다. 민주노총은 오는9일 단위노조대표자 수련대회를 열어 올해 임단협 등 투쟁방침을 논의한다. 민주노총은 대정부투쟁 시기에 맞춰 임단협 투쟁을 벌이기로 일정을 맞추어 놓고있다. 양대 노총은 특히 연봉제 철회를 노사정위 복귀조건으로 내걸고 있어 연봉제가 올해 임단협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에대해 경영자총연합회 등 사용자 단체는 올해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하면서 연봉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총은 5일 "주요기업 인사노무담당 임원회의"를 열어 올해 임단협에 대한 사용자측의 의견을 수렴한뒤 3월중순경 임단협 지침을 만들 방침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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