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갯벌과 개펄의 용어표기 대표성있는 갯벌로 하자

정부에서는 갯벌을 포함한 습지를 효율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습지보전법을 마련했다. 현재 공포절차가 진행중이다. 그런데 신문 잡지 TV 등 언론매체와 학계 행정기관 등에서는 갯벌과 개펄의 표기가 혼용되고 있다. 국어대사전(금성출판사,1991)에 따르면 "갯벌"은 "바닷물이 드나드는 모래톱"이다. 모래톱은 "강이나 바닷가의 넓고 큰 모래벌판"을 말한다. 한편 "개펄"은 "갯가의 개흙땅"으로 정의 하고 있는데 "개흙"이란 "갯바닥이나 늪바닥에 있는 거무스럼하고 미끈미끈한 흙"을 의미한다. 또 우리말큰사전(한글학회.1991)에는 "갯벌"을 "갯가의 넓은 땅"으로 "개펄"을 "갯가의 개흙땅"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런데 갯벌에는 모래와 개흙으로 조성비율을 달리하는 지역이 많이 이를 구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영어는 갯(tidal)+벌(flat)로 표기될 수 있다. 개펄보다는 넓은 의미의 갯벌이 대표성을 갖는 용어로 통일됐으면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8일자 ).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