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홈쇼핑업체들 연말 선물시장 잡기 경쟁

39쇼핑과 LG홈쇼핑등 TV홈쇼핑업체들이 크리스마스용품과 선물관련 프로그램을 집중편성하는등 연말선물시장 잡기에 나섰다. 39쇼핑(채널 39)은 7일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동안 "크리스마스 선물대축제"를 방영, 본격적으로 선물용품 판매에 나섰다. 일주일간 같은 시간에 방영될 이 프로그램에서는 시중가보다 최고 65%까지저렴한 각종선물이 다양하게 소개된다. 일반매장에서 11만7천원인 골드리치손트게머플러 3종세트가 3만9천원, 13만8천원인 엘레강스브로치7종세트가 4만9천9백원에 판매된다. 또 US폴로 가죽장갑남녀세트는 4만3천원, 동우 레드폭스 목도리는 11만원이다. LG홈쇼핑(채널 45)도 최근"미리 준비하는 크리스마스"프로그램을 편성, 매주 일요일마다 내보내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비롯 장식품, 거실용품 및 중저가선물이 도매시장보다 약 30% 저렴하게 판매된다. 1.2m트리목, 멜로디전구 1백40개, 핑클볼리본 12개, 금종 10개, 선물상자 12개 등으로 구성된 보급형트리가 5만5천원에 나왔다. 이외에도 패션악세사리, 남녀화장품, 란제리 및 넥타이선물세트 등이 소개되고 있다. 39쇼핑 관계자는"가정주부와 젊은층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홈쇼핑문화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 선물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기 위해 관련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했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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