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5대그룹 총수 회동때 금융정상화 건의...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일 오후 힐튼호텔에서 임시회장단 회의를 열고 김대중대통령과 5대그룹 총수들과의 회동때 금융정상화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키로 결의했다. 회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금융개혁과 퇴출은행 선정등 금융개혁이 본격 시작되면서 기업의 정상적인 활동이 마비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회장단은 오는 4일 청와대 회동에서 퇴출되지 않은 기업에 대한 대출금 만기 자동연장, 은행대출금의 출자전환, 중소기업 대출금의 일시상환유예, 수출입금융 원활화등 기업금융 활성화 대책을 촉구키로 했다. 또 고금리현상이 지속되면서 산업생산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며 정부가에 IMF와 재협상을 통해 금리를 인하해줄것도 요청키로 했다. 회장단은 이와함께 김대통령과 재계가 합의한 5개항을 중심으로 재계가 자율적인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고 실행의지를 청와대에 전달키로 했다. 이날 회장단회의에는 김우중 전경련회장 권한대행을 비롯, 정몽구 현대, 이건희 삼성, 구본무 LG그룹 회장등 전경련 회장단 14명이 참석했다. 권영설 기자 yskw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