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투자증권, 경영정상화계획 발표

국민투자증권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내년 3월말까지 5천5백억원규모의 보유주식및 미매각 수익증권을 처분해 차입금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21일 이창식 국투증권사장은 "보유자산 매각등으로 내년 3월까지 차입금을 현행 2조7천9백억원에서 1조9천억원으로 줄여 98년회계연도(97년4월~98년3월)에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같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국투증권은 보유 유가증권 처분외에 부동산매각 인건비절감등으로 모두7천억원을 조달해 차입금을 줄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해 4천억원에 달했던 지급이자가 3천6백억원으로 줄어들것으로 보고있다. 이창식 사장은 또 "97년3월말 10조원이었던 저축고가 지난 20일 현재 20조원을 넘어섰다"며 "이런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이번 회계연도안에저축고가 3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고증대로 인한 영업수익확대와 차입금축소에 따른 지급이자 감소등에 힙입어 이번 회계연도에 4백50억원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국투증권은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현행 2천1백2억원의 자본금을 올해안에 4천1백2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3억~4억달러규모의 외자를 도입,자본금을 9천억원까지 추가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외자도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앞으로 3년내 경영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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