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부도 '1년' 당진제철소 르포] (인터뷰) 이재운 <소장>

이재운 -가동상황은. "솔직히 암담하다. 지난 10월만 해도 흑자경영의 희망이 보였는데 IMF가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올해 2백80만t 생산이 목표인데 달성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가장 어려운 점은. "환율이다. 총원가를 t당 30만원 이하로 낮춰야 하는데 지금처럼 환율이 달러당 1천2백원선을 넘어서면 정상가동이 힘들다" -정부는 코렉스설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론 설비매각이 바람직한지 회의적이다. 당진제철소는 애초에 일관제철소로 지어졌다. 코렉스설비가 빠지면 전체 프로세스가 무너지고 그동안의 투자가 물거품이 된다. 국가경제적인 차원에서 검토돼야 할 사안이다" -코렉스는 기술적인 검증이 안끝났는데. "외국업체들이 인수의사를 보인 것 자체가 희망있는 것 아닌가. 분탄처리시설 등 기술적인 미비점은 현 발전추세로 보아 1~2년내에 해결될 수 있다고 믿는다" -향후 경영에서 주력할 점은. "쿼터 등 수입규제를 받지않는 유럽시장에 적극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조만간 미국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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