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I면톱] '안산 고잔지구' 연말까지 6천가구 공급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신규택지지구로 개발되고 있는 안산 고잔지구에서 연말까지 아파트 6천여가구가 쏟아져 나온다. 이들 아파트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77년부터 93년까지 체계적으로 개발한 안산신도시내에 위치,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단지내 녹지공간도 풍부하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안산선 한대앞.중앙.고잔역과 가까워 서울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며 수인산업도로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신갈~안산고속도로와 인접, 교통이 편리한장점이 있다. 특히 2001년 시흥~안산~수원~용인~광주를 잇는 수도권 순환 광역전철망이 개통되면 편리한 교통여건을 내세운 수도권의 대표적인 주거단지로 발돋음할 전망이다. 공급계획 주택공사가 40,77,78,80,83블럭 등 5개 블럭에서 전용면적 15~25평형 아파트 3천49가구를 오는 12월께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안산시청에 건축심의를 신청한 상태이며 사업승인이 나는대로 분양에 들어갈 방침이다. 평형별 가구수는 15평형 7백11가구 18평형 1천46가구 22평형 3백40가구 25평형 9백52가구다. 청약자격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로 청약저축 월 납입금을 24회이상 납입한 사람을 1순위로 한다. 분양가는 미정이다. 공급규모면에서 두번째인 풍림산업은 17블럭에서 2천52가구를 내놓는다. 현재 안산시에 건축심의를 요청한 상태여서 구체적 평형 및 가구수는 나와있지 않지만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이하 1천1백38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분양시기는 오는 12월로 잡고 있으며 평당 분양가는 3백30만~3백7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79블럭을 분양받은 금강주택은 지상 15층 규모인 아파트 7개동을 오는 11월께 분양할 방침이다. 이 아파트는 33평형 3백54가구 39평형 1백14가구 43평형 1백2가구 53평형 72가구 등 6백42가구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안산시의 사업승인을 받는대로 결정될 예정이다. 또 요진산업이 32~54평형 아파트 5백46가구를 11월부터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용적률을 1백75~1백85%를 적용, 지상 10~15층 규모의 중밀도로건설되는 게 특징이다. 다른 업체와 마찬가지로 현재 건축심의중이며 분양시기는 오는 11월로 잡혀있다. 삼보종합건설도 오는 11월부터 32~50평형 아파트 3백52가구를 선보인다. 56블럭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지상 15층 규모로 7개동이 지어진다. 교통여건 수도권외곽순환도로 수도권 광역전철망 등 서울 연계교통망 건설사업이 이들 단지들이 입주할 시점이면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아파트 완공뒤에는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수도권 주거단지로 손색없는 입지여건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더욱이 신흥택지개발지구로는 드물게 전철(안산선)이 연결돼있어 지하철 2호선 사당역에서 45분, 강남역에서 1시간1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도로망도 반월 시화공단 개발시 구축됐기 때문에 괜찮은 편이다. 현재 왕복8차선으로 확장하고 있는 수인산업도로를 이용, 수원과 인천을 쉽게 오갈 수 있고 매송인터체인지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입지여건 안산신도시를 관통하는 안산선 고잔역과 한대앞역 사이에 위치, 시청까지 거리가 3백m에 불과하며 세무서 선거관리위원회 등 다른 공공기관도 걸어서 다닐 수 있을 정도다. 향후 안산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법원 및 검찰청이 들어설 예정이며 종합병원 부지도 분양중이어서 의료시설도 입주와 동시에 갖춰질 전망이다. 특히 반월 및 시화공단과 가까워 공단 근로자들에게는 최상의 조건을 갖춘 아파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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