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트체어 국산화 성공...한림치과산업

치과용의자 생산업체인 한림치과산업(대표 안병일)은 의자 높낮이조절등 주요기능을 자동화한 유니트체어를 국산화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지난 1년간 4억여원을 투입해 개발한 "이클립스"는 의자 높낮이와 등판각도를 지정, 컴퓨터에 의해 자동으로 조절할수 있으며 진료등자동 점등, 미끄럼방지 등의 기능을 완전국산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등판을 곡선처리하고 의자와 등판의 연동장치를 이용해 진료시 환자가미끄러지지 않게 해주는 미끄럼방지기능에 대해서는 이미 실용신안특허를 취득했다. 한림치과는 이 제품의 본격적인 수요에 대비, 오는 3월부터 경기 시화공장에서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내 유니트체어시장규모는 연간 3천여대 약 4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중 외국기술도입에 의한 생산품과 직수입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클립스가 본격 시판되면 수입대체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0만달러어치의 유니트체어를 수출한 이 회사는 신제품으로 해외시장공략도 강화, 올해 1백50만달러어치를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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