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외 부문 경쟁력도 "추락중" .. '특화지수' 최악 수준

여행 운수 등 무역외거래 부문이 전체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으나 이 부문의 대외 경쟁력은 급속히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89-95년 7년간 우리나라 무역외거래 부문 교역액 연평균 증가율은 16.7%로 미국(5.6%) 일본(9.7%) 말레이시아(1 4.2%) 싱가포르(15.2%)등 세계 주요 무역 국가 30개국의 연평균 증가율 평균인 9.8%를 훨씬 상회했다. 그러나 무역외거래 부문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무역특화지수는 최악의 수준을 기록,상품 무역 부문보다도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역특화지수는 특정 부문의 수출입차를 그 부문의 무역규모(수출+수입)로나눠 산출하는데 지수가 플러스(최고1)이면 대외 경쟁력이 있고 마이너스(최저-1)이면 경쟁력이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무역외 거래 4대 부문 가운데 유학비 관광경비 등 여행 부문과 법률서비스 상표권 사용에 따른 로열티,해외지사 경비 등으로 구성된 기타 서비스 부문이 89년이래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고 외자 도입에 따른 지급이자 등의 투자수익 부문 및 항만비 선박료 등의 운수 부문도 대외 경쟁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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