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 상장 첫날 매매기준가 사상 최고 .. 7만5천원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디아이의 상장 첫날 매매기준가가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증권거래소는 31일 이날 신규상장된 한라공조등 6개사의 오전 동시호가 주문을 받은 결과 디아이의 기준가가 7만5,000원에서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공모가(2만원)보다 3.75배 높은 가격이며 종전 최고 매매기준가인 메디슨(1월30일상장)의 7만원을 웃도는 것이다. 디아이는 오전동시호가시 최고매수호가 10만원과 최저매수호가 3만원이 접수되는등 모두 17만주의 매수주문이 접수됐으며 7만5,000원이 기준가로 결정됐다. 한라공조도 공모가 2만원보다 1.75배 높은 3만5,000원에 매매기준가가 형성했다. 이밖에 신성이엔지는 2만2,500원(공모가 2만원), 동해전장은 1만7,000원(1만2,000원), 세양산업은 1만5,000원(1만2,500원), 선진금속은 1만원(8,000원등의 기준가를 나타내는등 31일 상장된 종목들은 지난 3일 상장된 종목들에비해 비교적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한편 이들 신규상장종목은 선진금속을 제외하고 거래없이 모두 기세상한가를 기록하며 마감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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