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사업연도중 대형손보사 시장점유율 높아져

96사업연도(96.4~97.3) 들어 대형 생명보험사의시장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반면 대형 손해보험사의 시장점유율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생보.손보시장에서 대형 3,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50%를 넘고 있다. 29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5월 두 달 동안 국내 33개 생보사가 올린 수입보험료는 총 5조8천4백65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삼성생명이 29.8%,대한생명이 18.0%,교보생명이 17.4%를 각각 차지했다. 이로써 "생보 빅3"의 시장점유율은 65.2%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95사업연도의 70.8%에 비해 5.6%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반면 손보업계에서는 삼성,현대,동부,LG화재 등 "빅4"의 시장점유율이 95사업연도에 비해 7%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과 5월 2개월간 국내 17개 손보사가 올린 수입보험료는 총 2조2백59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삼성화재가 21.6%,현대해상이 13.8%,동부화재가 13.1%, LG화재가 10.8%를 각각 차지,4개사의 시장점유율이 59.3%에 달했다. 95사업연도에 이들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52.7%였다. 보험감독원 관계자는 "생보시장에서는 후발사들도 신상품 개발에 열심히 나서며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반면 자동차보험이 주종인 손보시장에서는 대형사들이 서비스경쟁을 벌이며 시장점유율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 상반된 양상이 나타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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