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장마철 감속운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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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 길을 갈때, 흔히 이정표에 의존하게 된다. 아마도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더구나 요즘같이 장마철에는 이정표도 잘 보이지 않는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다. 종합주가는 날씨에 해당될 것이다. 요즘 날씨처럼... 투자도 운전과 마찬가지로 장마철에는 감속운전을 해야 한다. 일부 길을 잘 아는 운전자들이 고인 물을 튀기면서 질주하곤 한다. 자제력 있는 중견운전자라 하더라도 경쟁심리가 발동할 것이다. 가속페달 보다는 브레이크 페달을 선택하는 것이 장마철 안전운행의 지름길이다. 맑은 날씨속에 쾌속질주를 위해서...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