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 2조원대 넘어 .. 증가세 당분간 이어질듯

고객예탁금이 2조원대를 넘어섰다. 13일현재 고객예탁금은 2조84억원으로 예탁금 2조원대가 붕괴(5일)된지 8일만에 2조원대를 다시 회복했다. 종합주가지수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객예탁금이 이처럼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일반투자자들이 주택은행신주를 판 대금이 속속 들어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한주동안 기관투자가들이 순매수를 기록해 일반인들의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도 한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증안기금의 시장개입 발표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돼 예탁금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예탁금이 2조2,000억원 수준만 돼도 종합주가지수가 단기 저항선으로 인식되고 있는 860선을 뚫고 올라설만한 체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예탁금은 주가에 후행하므로 주식시장이 견조한 상승세를 타지 못하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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