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총] (인터뷰) 이연형 <신임 부산은행장>

"오는 2005년에는 자회사 15개 총자산 1백8조원에 이르는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행 신임행장으로 27일 주총에서 선임된 이연형행장(60)은 취임일정을이같이 밝히고 "수익개념에 투철한 내실있는 경영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모범기업으로 성장 발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주요 경영전략과 경영방침은. "경영이념인 고객만족 인재중시 효율적 경영에 모든 조직역량을 집결할 것이다. 또 창의와 능력이 존중되고 개인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의욕에 찬 일터를 조성하고 전임직원의 지속적인 혁신의 바탕위에 변화를 선도하는 진취적인 자세로 새로운 조직문화를 창조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생각과 실천을 결코 섣두르지 않을 것이며 걸으면서도 생각하여뛸 곳을 정하고 뛰면서도 생각하는 자세를 줄곳 견지할 것이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속에 2천년대 부산은행의 청사진은. "21세기를 대비한 다각적인 전략을 수립중이며 기본방향은 지역특화형 대형화, 겸업화, 사업다각화, 정보화, 국제화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적으로는소매금융을 국제적으로는 환태평양 투자전문은행을 지향할 것이다. -지역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은. "올해 총2조9천억원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우수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기업을 위해 기술력을 담보로 대출할수 있는 제도도 강구할 예정이다" -국제화시대에 대비한 전략은. "외국환 취급점포확대,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지원, 금융기법의 선진화, 해외투융자 확대등 국제금융부문의 역량을 강화중이다. 현재 76개 지점에서 외국환업무를 취급중이며 올해 7개점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국외점포는 뉴욕과 오사카에 사무소가 있으며 올해 홍콩사무소를 개설하고 내년에는 베트남 호치민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노조의 은행장 외부영입 요구로 갈등을 빚었는데. "노와사 모두 은행발전을 위한다는 궁극적 목표를 같다. 개인을 비방하려는 의도는 없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내부갈등이라기 보다는 초일류은행을 만들자는 순수한 의도로 봐달라" > 이행장은 경남 밀양 출생으로 서울대 상과대 경제학과를 졸업, 59년 제일은행에 입사해 74년 부산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이사 감사 전무등을거쳤다. 부인 정강정여사와 2남1녀를 두고있으며 취미는 등산.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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