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화제주] 동원 ; 대한방직 ; LG화재 ; 한보철강

동원=무연탄 판매감소로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26% 감소하는등 적자상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정부의 폐광지역개발에 관한 특별법 제정기대감으로 지난달이후 주가가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난주에는 정부가 동사 근거지인 정선군지역에 내국인들이 출입할수 있는카지노 설립을 허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막대한 개발이익을 기대한 매수세가 몰려 주가가 급등했다. 연 이틀 상한가 행진속에 지난달 28일 2만6천5백원에서 4일 3만2천원으로 20.8% 올라 주간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대한방직=자산재평가 공시발표에 힘입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나흘간 주가가 올랐다. 자산재평가 차액이 무려 2천6백79원에 달해 이를 포함할 경우 유보율이 현재 2백1%에서 5천%에 육박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주간상승률은 14.5%(5위). 지난 7월 7일 3만7천원까지 떨어졌으나 대규모 부동산을 보유한 자산주로 분류된후 주가가 상승행진을 이어왔다. LG화재=자동차 보험료 인상및 손해율 개선으로 상반기 영업실적이 호전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다른 보험주와 함께 동반상승했다. 주간상승률은 10.6%(10위). 상반기 순이익은 24억원으로 증가율이 8.4%에 불과하지만 당기순이익과 비상위험준비적립금을 합친 이익금을 상장주식수로 나눈 실질주당순이익(EPS)이 1만1천1백1원으로 9개 상장보험사중 삼성화재(4만4천3백75원) 다음으로 높다는 점이 기관의 매수세를 부추켰다. 거래량도 평소 하루 평균 3만5천주에서 지난주에는 9만5천주로 급증했다. 부산은행=금융산업 개편에 따른 지방은행간 합병가능성및 부산지역 경제활성화에 의한 수신확대가 예상되면서 지난주 지방은행주붐을 주도했다. 1백50일간 평균 거래량이 28만주내외였으나 지난주에는 40만주로 증가했고지난 2일에는 거래량 1위(84만주)를 기록했다. 주가는 지난 1일이후 연 3일째 강세를 보이다 4일 1백원 하락, 5.6%의 주간수익률(47위)을 나타냈다. 한보철강=지난 7월 18일 연중최고치(1만1천5백원)를 기록했다가 과다한 설비투바에 따른 5백50억원선의 감가상각비와 4백50억원선의 금융비용 발생우려로 지난달 하순초 9천원대로 하락했었다. 설상가상으로 노태우전대통령 비자금 실명전환에 연루되어 지난주동안 2일 하루를 제외하고 주가가 약세를 보여왔다. 주간하락률이 15.2%(9위)에 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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