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최초 PDA(개인휴대통신 단말기) 개발

LG전자는 휴대폰 처럼 들고 다니면서 이동통신기.무선팩스.전자수첩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PDA(개인용 휴대통신 단말기)를 개발,내년 상반기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6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4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이 제품이 무선전화 무선호출 무선팩스 전자수첩 전자사전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빠른 시간내에 정보를 처리하여 받아볼 수 있는 컴퓨팅기능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LG는 이 제품의 크기가 가로 149mm ,세로 64mm ,두께 27mm 이며 무게가 2백50g의 소형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선보인 제품이 기존 휴대폰과는 달리 한글자막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양대 통신규격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과 TDMA(시분할다중접속)방식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는 또 사용자가 PDA에 입력한 정보를 PC(개인용 컴퓨터)에 저장하거나 PC에 기록한 내용을 PDA에 전송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자수첩과 한영.영한 사전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이 키보드 대신 LCD(액정표시장치)로 만들어진 화면에 손가락이나 펜으로 직접 적어 정보를 입력하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LG는 이 제품을 내년 상반기에 50만원대의 저가격으로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한편 소프트웨어를 영문화,내년 하반기부터 미주 유럽등에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PDA ]]] 무선통신기기와 컴퓨터를 합한 멀티미디어의 핵심기기. 지난 93년 미 애플사가 처음 제품을 선보였으며 미IBM 일카시오등이 전자수첩등의 기능을 가진 2세대 제품을 개발, "꿈의 정보통신기기"로 불린다. LG가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무선통신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소형경량화한 것이 특징이다. LG는 현재 미 마이크로 소프트사와 공동으로 컴퓨터 기능이 강화된 3세대 제품을 개발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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