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국내 처음 조기강의제 도입

한양대는 국내 대학중 처음으로 오전 7시에 강의를 시작, 오후 3시에 전 학과의 강의를 끝내는 이른바 "7~3시 강의제"를 시행하는 한편 교수의 사회봉사제도와 명예퇴직 제도를 신설키로 하는 등 학사행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또 캠퍼스 전산화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컴퓨터 통신망을 이용한 "재택수업"및모델강의제의 도입과 함께 현행 입학식과 졸업식 제도를 대폭 개선 축제형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한양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1세기를 대비한 10대 개혁과제방안"을 확정하고 과제별로 연구 개발팀을 구성 순차적으로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이번 학기부터 시험적으로 실시된 0교시 외국어 6개 강좌에대한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고 판단,이보다 1시간 앞당긴 오전 7시에 강의를 시작 오후 3시면 전 강의를 마치는 "조기강의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 교양강좌등 교수에게 알맞는 사회봉사교육 프로그램을 신설,교수가 지역사회의 봉사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학생들에게만실시되고 있는 "사회봉사 학점제"를 확대 시행키로 했다. 한양대는 이와함께 진행중인 캠퍼스내의 컴퓨터 통신망이 구축되는 대로 학생들이 PC통신을 이용해 집에서 강의를 받을수있는"재택수업"제도를도입키로 하는 한편 원하는 교수에 따라 시험강의를 실시 학생들의 호응이 클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모델강의제"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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