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금관단편영화제 대상, '나도 초코렛이...' 뽑혀

영화진흥공사 주최 제11회 금관단편영화제대상작으로 민경원(단국대 연극영화학과4년)씨의 "나도 초코렛이 먹고 싶다"가 뽑혔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당시 외국병사에게 겁탈당했던 할머니에 대한 쓰라린 기억으로 30살이 되도록 초콜릿을 먹지 못하는 한 청년의 심리상황을 그리고 있다. 감독상은 "어머니"를 연출한 박선욱,박동훈(서울예전)씨,심사위원 특별상은 "응시"의 천수업씨와 "비명도시"의 김성수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극영화45편,비극영화 5편등 모두 50편이 출품됐다. 상금은 대상 2천만원,감독상 5백만원,심사위원 특별상 각 3백만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