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본격 `귀경전쟁' 예상...예년보다 교통체증덜할듯

사흘간의 설연휴 마지막날인 11일 출근을 하루 앞둔 공무원과 은행원을 비롯한 귀성객들이 대거 귀경길에 오름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본격적인 귀경전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설의 경우, 눈과 비가 내려 심한 교통정체를 빚는 바람에 아예 귀성을 포기하거나 승용차나 버스대신 열차편으로 내려간 귀성객이 많은데다 사실상 연휴가 끝나는 오는 13일까지 분산귀경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예년보다는 교통혼잡이 다소 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측은 "8일부터 10일까지 55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서울을 빠져나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딜리 8일 17만대, 9일 12만대, 10일 13만5천대등 42만5천대만이 서울을 빠져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히고 "이에따라 11일 16만대, 12일 17만대, 13일 10만대 가량이 분산귀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로공사측은 "11일 오전 7시까지 고속도로를 통해 7만3천대가 귀경했다"며 "고속도로 전구간에서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귀경차량이 갈수록 늘고있어 오후 3시께부터 본격귀경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오전까지 눈으로 인해 일부 구간에서 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던 경부및 중부고속도로의 경우, 10일 오후 9시부터 하행선의 정체가 모두 해소돼 차량들이 90-1백 의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영동고속도로는 11일 새벽 1시께 정체가 모두 풀렸다. 철도청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동안 서울역등을 통해 고향을 찾은 사람은 총 48만4천명(8일:16만9천명.9일:17만4천명.10일:14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며 "11일 하루동안 15만9천명이 임시열차 46편등 모두 1백68편의 열차를 이용, 귀경하는 데이어 12일 14만명, 13일 16만명이 각각 철도편으로 서울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도 11일 오후부터 귀경객이 몰려들 것에 대비, 질서 안전요원 1백여명을 동원해 귀경객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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