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승려가 부산서 서울까지 택시 무임승차

.서울 성북경찰서는 3일 부산에서 택시를 대절해 상경한뒤 요금을 내지않은 혐의로 경북 영천군 E절 행자승 임희종씨(28)를 불구속 입건. 임씨는 2일 새벽 2시쯤 부산시 동래구 명륜동 동부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이모씨(46)의 개인택시를 서울까지 25만원에 대절,이날 오전 7시쯤 서울 성북구 한성대 앞에 도착했으나 "돈이 없다"며 택시비 지불을 거절. 대구 K대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한뒤 승려가 되기 위해 지난해 출가했다는 임씨는 "구랍 31일 부산의 누나집에 갔다 갑자기 서울에 사는 할머니가 보고 싶어 무작정 상경했다"며 선처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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