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 대리 고객돈 인출 사채업자에 빌려줘 영장

부산지검특수부는 28일 서류를 위조해 고객예금액 14억원을 인출,주택업자에게 빌려주고 사채 53억원을 알선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등)로 주택은행 경남김해지점 대리 김도련씨(3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주임 정영수씨(28)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등은 92년 12월4일부터 31일사이 3차례에 걸쳐 고객 정동현씨(60,사채업자)등 3명의 에금청구서를 위조,이들의 예금구좌에서 14억원을 불법으로 인출,김해시부원동 토원건설대표 김재환씨(33)에게 사업자금으로 빌려준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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