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아침] 장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사실 이 곡은 경제적 곤궁, 딸의 중병, 처제의 자살 등 자신과 가족이 시련을 겪고 있을 때 후원자 덕분에 다녀온 이탈리아 여행의 산물이다. 그리고 그 성과는 대단히 긍정적이었다. 특히 4악장의 감격적이면서도 격조 높은 광휘가 인상적이다. 시벨리우스가 모든 고난을 딛고 일어섰든지, 아니면 적어도 그럴 의지를 다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