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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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문 후보가 직접 시킨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인원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의 아들인 준용 씨와 함께 대학원을 다닌 동료가 준용 씨의 채용 과정에 대해 '아빠(문 후보)가 하라는 대로 해서 (준용 씨가) 했었던 걸로, 나는 그렇게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부단장은 "이 동료는 '당시 파슨스 친구들이 다 알고 있었던 얘기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걸 모르는게 이상하다'고 말해 당시 파슨스 디자인스쿨 대학원 한국 친구들은 준용 씨가 그렇게 말한 걸 모두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동료는 '준용은 아빠 덕에 입사해서 일도 안하고 월급받는게 문제라는 생각을 전혀 안한 것 같다. 뉴욕에서도 종종 얘기했다'라며 '거기를 그냥 아빠 친구 회사쯤으로 여겼고 남의 자리 빼앗았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 부단장은 "문 후보는 준용 씨의 특혜 취업에 대해 거짓말과 동문서답으로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며 국민들 앞에 나와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앞서 문 후보의 아들 준용 씨는 지난 2006년 12월 고용정보원에 채용공고가 나지 않은 동영상 전문가 채용에 단독 응시했고, 단독 채용 돼 특혜채용 논란이 일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