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클리어링 추신수 (사진=방송 캡처)

추신수가 위협구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벤치클리어링에 앞장섰다.

2일 텍사스는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서 2-6 역전패했다.

이날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쳐 시즌 타율은 종전 0.274에서 0.260으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6회 벤치클리어링 때에는 직접 앞장서 야성미 넘치는 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6회 초 휴스턴 투수 맥컬러스는 마이크 나폴리의 등 뒤로 향하는 위협구를 던졌다. 이에 나폴리가 마운드를 향해 걸어가며 항의를 하자 곧바로 양 팀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어 추신수는 투수를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려 휴스턴의 맥컬러스가 격분했다.

폭풍이 몰아친 듯한 상황이 연출됐으나 다르빗슈 유 등 선수들이 뜯어말리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추신수가 화를 낸 이유는 두 차례 연속 위협구를 던졌기 때문, 앞서 1회와 2회, 휴스턴 타자 호세 알투베와 율리 구리엘 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바 있다.

한편 추신수가 소속된 팀 텍사스 레인져스는 'MLB'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고승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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