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진 KT 콘텐츠사업팀장이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북경 케이툰 쇼케이스'에서 중국 웹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케이툰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KT 제공
전대진 KT 콘텐츠사업팀장이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북경 케이툰 쇼케이스'에서 중국 웹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케이툰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KT 제공
KT의 웹툰 플랫폼 '케이툰'이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북경 케이툰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중국 업체들과 다양한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KT는 케이툰 설명회와 함께 케이툰에 연재 중인 작품 및 캐릭터 상품 전시,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중국 포털 업체 '소후', 현지 최대 웹툰 플랫폼 '콰이칸' 등 중국 웹툰 관련 기업 50여개사가 참석했다.

케이툰은 2015년 중국 웹툰 플랫폼 '미구동만'과 제휴를 맺고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콰이칸과 웹툰 '두근두근♥플라워' '삼각 김밥을 까는 법' 연재를 위한 작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케이툰과 콰이콴은 한중 웹툰 시장에 대한 정보 교류 및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더불어 케이툰은 '세대전쟁' 등 일부 웹툰에 대해 10여개 중국 업체로부터 영상 제작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웹소설 '형사의 게임' '닥터 최태수' 등에 대한 2차 판권 사업 논의도 진행했다.

김학준 KT 플랫폼서비스사업담당 상무는 "향후 케이툰의 콘텐츠를 토대로 2차 판권 사업을 추진하고 부가가치 창출을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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