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방송사고 영상 캡처
BBC 방송사고 영상 캡처
로베트 켈리 부산대 교수가 BBC 방송사고 이후 속내를 털어놨다.

로버트 켈리 교수는 BBC 방송사고 이후 다시 한 번 BBC에 출연해 관련 이야기를 풀어놨다.

해당 방송에서 로버트 켈리 교수는 BBC 방송사고 당시를 떠올리며 "그날 딸이 유치원에서 생일 파티를 했다"라며 "엄청 신이 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딸과 함께 뒤늦게 아들까지 들어오는 모습에 '다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도 "내가 주의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니 아이들은 좋게 봐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그는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 준 아내에게 고맙다"라고도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로버트 켈리 교수는 자신의 집에서 화상 연결로 진행된 BBC 월드 뉴스와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이 남북 관계에 미칠 영향을 이야기하던 중 딸 매리언과 아들 제임스가 방으로 난입했다. 로버트 켈리 교수와 그의 아내가 당황하는 모습이 그대로 생중계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