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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전문기업 신일산업의 김영 회장(사진)은 “설립 60주년을 맞는 2019년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일산업은 17일 자료를 내고 김 회장이 최근 신년사에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각각 약 20%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최근 수 년간 경영권 분쟁에 시달렸던 신일산업은 작년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선 1250억~13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3년 기록한 최대 매출(1201억원)보다 많다. 선풍기와 공기순환기 등 주력 제품 판매가 지난해 급증했기 때문이다. 히터 등 동절기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33% 증가한 영향도 있었다. 올해는 믹서기 스팀청소기 등 주방 가전과 청소기 관련 상품군에 대한 마케팅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브랜드 마케팅과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겠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