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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현 SM 회장 "한우물 대신, 사업다각화로 몸집 키워"

입력 2016-11-16 17:32:23 | 수정 2016-11-17 04:01:04 | 지면정보 2016-11-17 A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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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기업 M&A 전문가' 우오현 SM그룹 회장

한진해운 미주노선 인수, 글로벌 선사의 '시간' 산 것
상장사 포함 36개사 거느려…자산 5조 중견그룹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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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우물만 파서 살아남은 기업이 어디 있습니까.”

한진해운 미주노선과 터미널 등 핵심자산 인수를 앞둔 우오현 삼라마이더스(SM)그룹 회장(사진)은 16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경영에도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회장이 수십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기업을 인수해 키운 SM그룹은 상장사 3곳(대한해운 티케이케미칼 남선알미늄)과 비상장사 33곳(우방건설 벡셀 하이플러스카드 솔로몬신용정보 동양생명과학 등)을 거느린 자산 5조원 규모의 중견그룹이다.

우 회장은 “한진해운의 미주노선을 기존 대한해운, 삼선로직스와 합쳐 벌크·탱크·컨테이너선 등에서 골고루 수익을 내는 대형 해운사로 키울 것”이라며 “사명(社名)도 대한상선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적인 컨테이너선사가 쌓아온 ‘시간’을 산 것”이라며 “절대로 차입 경영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일모직이 최근 10년간 소리소문없이 수십개 기업을 인수해 사업을 다각화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며 “사업 다각화는 위기에도 기업의 생존력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업계에서 1등을 하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의 미주노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SM그룹은 미국 롱비치터미널(TTI)을 비롯해 HPC·광양터미널, 선박 5척, 벌크선 장기운송계약 등 핵심자산에 대해서도 우선매수권을 획득했다. 국내 2위 벌크선사(대한해운)를 보유한 SM그룹은 한진해운 인수 후 컨테이너선 선복량(선박보유량)을 2017년 50만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 2021년 150만TEU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목표는 현시점 통계로 세계 10위권(2017년 목표치)과 세계 5위권(2021년)에 해당한다. 현대상선과의 국적선사 1등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우 회장은 “1등 하는 것이나 인수합병(M&A)으로 재계 순위가 오르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조용히 돈 잘 벌어 직원에게 잘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올해도 10개 넘는 기업을 인수했다. M&A에 실패한 적은 없느냐는 질문에 “쌍용자동차, 팬오션, 쌍용건설, 유안타증권, SPP조선 등을 사지 못해 후회하고 있다”며 “팬오션은 좋아하는 김흥국 하림그룹 회장이 가져가서 서운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권 승계에 대해 “능력이 없다면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며 “내 나이 65세인데 아직 일할 수 있는 게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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