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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미국 대선 개표, 클린턴 첫 승리…박근혜 대통령, 국회 총리 추천 요청

입력 2016-11-08 14:45:41 | 수정 2016-11-08 14: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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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대 미국 대통령을 뽑기 위한 투표가 8일 오후 2시(한국시간 기준) 시작됐다.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 최강국인 미국의 새 대통령은 한국의 정치, 경제, 외교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순실 파문'으로 흔들리는 '대한민국호'의 안정이 시급한 시기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의장을 만나 "국회가 총리를 추천해 준다면 총리로 임명해 내각을 통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클린턴 후보 지지율 3%포인트 앞서

△제45대 미국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가 8일 시작됐다. 선거 전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정오 기준 정치전문 분석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 47.2%, 트럼프 44.2%로 집계됐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의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이 4%포인트 앞섰다.

힐러리 클린턴은 이날 마을 주민 8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국 전역에서는 처음으로 치러진 뉴햄프셔주 딕스빌 노치 투표에서 4표를 얻어 2표를 얻은 도널드 트럼프를 물리치고 첫 승리를 거뒀다.

김병준 총리 내정자, 사실상 지명 철회

△박근혜 대통령은 8일 "국회가 총리를 추천해 준다면 총리로 임명해 내각을 통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최순실 정국 수습을 위해 국회가 추천한 총리를 임명해달라는 야권의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일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총리로 내정했으나 사실상 철회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해찬 전 총리, 지금은 비상사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8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야당 공세와 관련, "대통령에 대해 언급할 때 표현을 좀 더 신중하게 해야 한"고 말했다. 이해찬 전 총리는 민주당 비상경제회의에 참석, "대통령의 심기가 잘 관리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한다"고 지적했다.

이 전 총리는 "전직 대통령들은 임기 말이 되면 거의 업무에서 손을 놓는 일이 많았다" 며 "그러면 위기가 더욱 증폭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경제도 어렵고 외교도 어렵다" 며 "비상사태로 인식하고 헤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종룡 부총리·박승주 장관 원점 재검토

△청와대는 이날 임종룡 경제부총리 및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의 거취 문제와 관련, "국회와 상의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국회추천 총리 수용을 공식화하며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지명을 사실상 철회한만큼 김병준 내정자와 협의를 통해 발표한 임종룡 부총리 및 박승주 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도 인사청문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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