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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태풍에…은행권, 2분기 4000억 손실

입력 2016-09-01 19:14:26 | 수정 2016-09-02 04:39:02 | 지면정보 2016-09-02 A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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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등 특수은행서만 -2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 2분기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2조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은행권 전체로는 400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금융감독원은 2분기 국내 은행권 전체 순손실이 400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1일 발표했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은 1조6000억원의 순이익을 낸 반면 특수은행은 2조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은행권의 적자전환은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맞춰 충당금 적립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은행권 전체 대손비용은 지난해 2분기 2조2000억원에서 올 2분기 6조3000억원으로 세 배가량으로 급증했다. 이 중 특수은행의 대손비용은 5조2000억원이었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건전성 관리를 잘하고 있지만 위험 요인도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이 1.16%로 전월 대비 0.12%포인트 오르는 등 구조조정 과정에서 잠재 부실이 언제 나타날지 모른다는 이유에서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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