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아반떼 "美서 디자인 인정 받았다"…IDEA 첫 본상
신형 아반떼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2016 IDEA'에서 현대차 최초로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가 2016 IDEA 자동차 운송 디자인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가 주관하며 국제적 권위를 가진 디자인 상이다.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전세계 30여개국에서 총 1700여개의 제품이 출품됐다. 총 600여개가 본선에 진출해 경쟁을 펼쳤다.

신형 아반떼는 출시 3개월만인 지난해 12월 미국의 '굿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 1월 독일의 iF 디자인상, 이번 IDEA 본상까지 글로벌 디자인상 3관왕을 달성했다.

피터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은 "신형 아반떼가 IDEA 본상을 수상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은 현대차의 대담하고도 창의적인 디자인 리더십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