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우리은행, 신한금융에 이어 중금리 모바일 대출시장에 진출했다. 계열사인 KB저축은행을 통해서다.

KB금융은 2일 KB저축은행을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 스마트폰으로 대출받을 수 있는 ‘KB착한대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원 가입 없이 공인인증서, 신용카드, 휴대폰 등으로 본인인증을 하면 대출 한도와 금리 조건을 조회할 수 있다.

KB저축은행이 기존에 판매하던 KB착한대출과 KB착한전환대출을 모두 신청할 수 있다. KB착한대출은 최고 연 19.9% 금리로 최대 30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는 신용대출이다.

KB착한전환대출은 다른 2금융권이나 대부업권에서 연 20~30% 고금리대출을 이용 중인 소비자 대상의 대환전용 신용대출이다.

KB착한대출 앱으로 정부 보증부상품인 햇살론도 신청할 수 있고 전문상담원과의 전화상담 및 예약도 가능하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앱을 통한 대출 영업으로 더 많은 금융소비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조만간 예·적금 등으로 앱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