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결제시스템 회사인 페이팔이 온라인에서 비밀번호 대신 생체 인식을 통해 결제할 수 있는 방식을 연구 중이다. 위산으로 작동하는 알약 형태의 기기를 삼키거나 피부 아래에 얇은 칩을 심는 방식이다. 기기들이 몸 안에서 심장박동 등 사람마다 고유한 생체 신호를 전달하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결제할 때 아무것을 하지 않아도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게 된다. 조너선 르블랑 페이팔 개발지원 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협력회사와 함께 프로토 타입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