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가 된 이소은. 사진='도시의 법칙' 캡처
변호사가 된 이소은. 사진='도시의 법칙' 캡처
'왕년의 소녀 가수' 이소은이 9년여 만에 예능 나들이를 했다.

이소은은 지난 20일 SBS '도시의 법칙 in 뉴욕'에 존박의 초대로 출연했다.

이소은과 존박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노스웨스턴대학 동문이다. 다만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4년 전 김동률이 주선했던 술자리였다.

이소은이 "김동률, 이적과 같이 (존박을)만났다"라고 말하자 존박은 "이소은이 소속사 선배들과 친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현재 뉴욕에서 소송 전문 변호사로 활동 중인 이소은은 가수에서 전향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어릴 때 가수를 시작해서 다른 직업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삶을 길게 봤을 때 (다른 걸 하면)어떨까 생각했다"고 답했다.

또한 이소은은 "언니가 피아니스트인데 뉴욕에서 17년째 거주 중이다. 그래서 내게 뉴욕은 익숙한 도시다"라고 말했다.

지난 1998년 1집 '소녀'로 데뷔한 이소은은 이후 '서방님', '키친' 등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09년 노스웨스턴 로스쿨에 입학하며 가수 활동을 중단하고 3년간 학업에 열중했다.

지난 3월에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상사중재모의재판대회에서 출전해 1300명이 넘는 모든 참가자 중에 상위 10%에 해당하는 점수를 획득, '우수변론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