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2회를 맞은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2전시장에서 열린다. 미국, 터키, 호주 등 30여개 국가에서 354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몰디브, 세네갈, 태국, 베트남 등 10여개 국가의 해양수산 분야 정부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 사진.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사무국 제공.
올해로 12회를 맞은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2전시장에서 열린다. 미국, 터키, 호주 등 30여개 국가에서 354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몰디브, 세네갈, 태국, 베트남 등 10여개 국가의 해양수산 분야 정부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 사진.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사무국 제공.
[이선우 기자] 수산종합전문 행사인 2014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BEXCO) 2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12회를 맞은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는 동종분야 세계 Top 5 규모를 자랑하는 행사로 30여개 국가 354개 기업이 참여해 741부스 규모(전시면적 17,672평방미터)로 개최된다. 품목별, 주제별 테마관으로 구성되는 이번 행사는 △씨푸드관 △수산기자재관 △해양바이오관 외에 △고등어홍보관 △신제품홍보관 △낚시용품특별관 △부산어묵특별관 등 주제관을 설치해 수산관련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미국,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노르웨이, 에콰도르, 필리핀, 폴란드, 피지, 멕시코, 리투아니아, 터키, 호주 등 29개국 63개 해외기업이 참여하는 가운데 모로코가 올해 처음 22부스 규모의 국가관 형태로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동원산업과 수협중앙회, 국립수산과학원, 식품의약품안전청 외에 전라남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강원도, 제주도 등이 참여해 지역특화 수산물과 어촌관광상품 홍보에 나선다.

특히 올해 행사는 세네갈, 몰디브 등 한국의 주요 수산물 교역국가의 장·차관급 정부인사의 행사장 방문이 예정돼 있어 수산자원외교의 장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몰디브 농림수산부 장관과 무역개발부 장관의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세네갈은 해양수산부 차관을 파견하고 모로코와 예멘, 태국, 베트남, 미얀도 등 국가에서도 각각 고위급 정부인사를 파견할 예정이다.

엑스포 기간 중에는 국내·외 참가기업과 비즈니스 상담을 이어갈 해외 바이어의 방문도 예정돼 있다. 일본 수산회와 쓰시마市 대표단, 중국 베이징어업협회 회장단 일행 등 80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행사장을 방문해 비즈니스 상담에 나선다.

부산시 관계자는 "주요 교역국 정부관계자가 참여하는 올해 행사는 일본 원전사고 영향으로 인해 위축됐던 국내 수산업이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엑스포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bisfe.com)을 참고하면 된다. 관련문의 051-740-7518/7520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