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코리아 2014 행사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5개국 350개 관련 기업,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사진은 지난 해 행사장 모습 / 나노코리아사무국 제공.
나노코리아 2014 행사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5개국 350개 관련 기업,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사진은 지난 해 행사장 모습 / 나노코리아사무국 제공.
[이선우 기자] 나노코리아 2014(NANO KOREA 2014)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나노기술은 기존 제품의 성능이나 품질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성능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 차세대 핵심기술로 전 산업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기반기술을 가리킨다.

나노코리아는 이러한 나노기술을 활용한 나노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행사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 전자 등 기존 산업에 각종 각종 나노소재, 소자·시스템, 가공·제조공정, 측정·분석, 응용제품 등을 접목한 최신 나노기술과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 LG, 금호석유화학 등 국내외 기업을 비롯해 국내 대학, 연구소 등 15개국 35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미국, 일본, 중국, 이란 등 10여개 국가에서는 국가관 형태로 참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나노코리아 행사 외에 '마이크로테크월드' '레이저코리아' '첨단세라믹전' 'PROTOKOR' 'BionicTec' 등 5개 신기술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마이크로테크월드는 각종 제품의 소형화, 지능화와 관련된 MICRO/MEMS(미세전자기계시스템)기술을, 레이저코리아 행사는 기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혁신기술로 꼽히는 레이저 기술의 최근 동향을 선보일 예정이다. 첨단세라믹전에는 IT, BT, ET 분야의 핵심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첨단 세라믹 기술과 제품이 전시된다.

국내 최초의 시제품 산업전시회로 국내외 3D프린팅 관련 기술과 제품이 총 출동하는 PROTOKOR와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의공학 분야 기술융합 전문 행사인 BionicTec도 기술과 제품의 다양한 융복합 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나노융합 T2B센터가 마련한 나노융합제품 특별관에는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섬유, 의료 등 10여개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한 80여종의 나노제품이 전시되고 서울대, KAIST, 고려대, 부산대 등 20여개 국내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공동관에서는 마이크로, 레이저 등 1000여 건의 미공개 나노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노코리아 행사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nanokorea.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관련문의 031-548-2037.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